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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제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 ‘국채발작’. 처음 들으면 무슨 국가 재난 같기도 하죠? 하지만 이 용어는 금융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오늘은 국채발작의 뜻과 그 배경, 시장에 미치는 영향까지 쉽게 풀어드릴게요.
국채발작(Bond Market Tantrum)은 정부가 국채를 대량 발행하거나 금리 인상 우려가 생겼을 때, 시장 참여자들이 갑자기 국채를 대량으로 팔아버리면서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런 급격한 움직임이 마치 '발작'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죠.
채권 시장이 마치 “이자 더 줘! 이자 안 주면 안 사!” 하고 투정을 부리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영어로는 “tantrum(떼쓰기)”라는 표현을 씁니다.
대표적인 국채발작 사례는 2013년 미국의 테이퍼 텐트럼입니다. 당시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발표하자 시장이 크게 반응하며,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신흥국 증시가 큰 충격을 받았어요.
국채발작은 단순한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금리와 금융시장 전체 흐름을 가늠하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날 때마다 우리는 시장의 공포심과 기대를 동시에 엿볼 수 있어요. 경제 뉴스를 보다가 이 용어가 보인다면, “아 금리가 오르겠구나” 하고 대비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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